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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왼쪽 가슴에 '찢어진 태극기'…무슨 의미?

입력 2025-06-06 17:54   수정 2025-06-06 17:55


지난 5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찢어진 태극기' 배지를 달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착용한 모서리가 잘려 보이는 듯한 태극기 배지는 '진관사 태극기'를 형상화한 것이다.

지난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금이야말로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한 때"라며 직접 달아준 것이다.


우 의장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취임 기념 원내정당 대표 오찬 후 이 대통령님께 진관사 태극기를 달아드렸다"며 "3·1운동 때 사용했던 진관사 보관 태극기 배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이 대통령이 "'정말 의미 있는 태극기네요'라며 반기셨다"고 전했다.

'진관사 태극기'는 3·1운동이 일어난 1919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장기 위에 먹으로 태극과 4괘를 덧칠해 태극기로 만든 유일하고 가장 오래된 사례로 알려져 있다.


2009년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당시 '조선독립신문', '독립신문' 등과 함께 보자기에 싸여 불단 안쪽 벽체에 숨겨져 있었다.

국가유산청은 이 태극기를 "일장기 위에 그려진 가장 오래된 항일 상징 태극기로서 독립운동사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며 2021년 국가 보물로 지정했다.

이 대통령의 배지 착용은 새 정부가 역사 인식과 국가 정체성 회복에 방점을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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