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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동남아 최대 시장 향했다…'LG 가전' 경쟁력 점검

입력 2025-06-09 15:09   수정 2025-06-09 15:11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현지 가전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LG전자의 경쟁력을 점검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를 찾아 LG전자 찌비뚱 생산·연구개발(R&D) 법인과 현지 가전 유통매장을 둘러봤다. 생산, 연구개발, 유통에 이르는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서부 지역인 찌삐뚱에서 TV·모니터·사이니지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에선 냉장고·에어컨 등을 생산한다.

찌삐뚱 R&D법인은 2023년 설립됐다. 연구개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현지에서 이뤄지도록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를 삼겠다는 구상이다.

구 회장은 TV 무인화 생산공정 등을 둘러봤다. 인도네시아 내 경쟁력을 점검하면서 LG전자의 전 세계 연구개발 운영 전략을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에 있는 LG전자 판매법인에선 현지 경영진과 구성원도 만났다. 이 자리를 통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 고객·유통·경쟁 관점의 시장 변화 트레드, 사업 현황을 파악했다는 설명이다. 국가별 사업 운영 방향, 중장기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한 전략과제 등도 논의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유통매장인 일레트릭 시티도 찾았다. 이곳에선 LG전자 제품 판매 현황, 현지 특화 제품 반응을 전검했다. 또 동남아 가전시장을 공략 중인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상황도 파악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다. 동남아에선 가장 많은 인구 대국으로 꼽힌다.

구 회장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폈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인도네시아 첫 배터리셀 공장이다.

그는 "현재의 격화되는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5년 뒤에는 어떤 준비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어떤 선택과 집중을 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전략 마련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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