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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시비슬래시 "신개념 폰케이스로 2027년 코스닥 상장 도전"

입력 2025-06-15 17:24   수정 2025-06-16 01:26

“우리는 평범한 스마트폰 케이스 제조회사가 아닙니다.”

정용채 슬래시비슬래시 대표(사진)는 지난 12일 부산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슬래시비슬래시는 자체 근접무선통신(NFC) 칩을 개발한 테크 기업이자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업체”라며 “올해 매출을 두 배로 키워 2027년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슬래시비슬래시는 삼성전자 휴대폰 디자이너 출신인 정 대표가 2020년 부산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슬래시비슬래시라는 사명은 슬래시(/)와 백슬래시(?)의 합이 ‘X’인 것처럼 다양한 콘텐츠 간 협업을 하겠다는 뜻이다. 현재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디즈니와 협업한 갤럭시 플립 시리즈용 케이스다. 미키마우스가 인쇄된 케이스를 스마트폰 뒷면에 끼우면 외부 화면에 미키마우스가 뛰어노는 동영상이 나온다. 앱 아이콘과 휴대폰 내부 디자인도 미키마우스 배경과 스타일로 채워진다. 폰 케이스에 미키마우스 관련 콘텐츠를 담은 NFC 칩을 넣었기 때문이다.

슬래시비슬래시는 콘텐츠 기업들과 계약을 맺어 미키마우스, 마블 등 디즈니 주요 캐릭터와 포켓몬스터, 헬로키티,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150여 개 국내외 유명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6년 차인 신생 기업이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창업 첫해 10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1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214억원으로 처음 200억원을 넘어선 뒤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지난해엔 매출이 260억원으로 늘었다.

정 대표는 “국내외에서 휴대폰을 꾸미길 좋아하는 젊은 세대가 갤럭시 플립 시리즈를 많이 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기획했다”며 “플립5부터 외부 화면이 커지면 캐릭터를 외부 화면으로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회사 성장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의 두 배인 500억원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미국 신발 브랜드인 크록스와 협업해 삼성 갤럭시 전용 크록스 휴대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휴대폰에 NFC 칩이 든 액세서리를 케이스에 끼우면 해당 캐릭터가 화면에 나오는 신제품도 8월 출시된다.

슬래시비슬래시는 5월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으며 2027년 1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 대표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빨라져 관련 액세서리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만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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