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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커, 전통주 기반 증류주 미국 수출길 열었다...1500만달러 계약 체결

입력 2025-06-16 08:00  


충남 서천의 한 농업회사가 제조하는 전통주 기반의 증류식 소주가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한 전통주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은 농업회사법인 슬로커, 미국 바이어 진명, 미래로충남엔젤투자클럽과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서천 전통주 글로벌 수출 및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김기웅 군수와 권용철 진명 회장, 김정혁 슬로커 대표, 남승일 미래로충남엔젤투자클럽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군청 대외협력실에서 수출계약 및 투자협약서를 교환했다.

슬로커는 지난 5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1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미국 바이어의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구매 계약(MOA)을 성사시켰다. 김 군수는 미국 바이어가 슬로커의 공장 신축 현장을 방문해 MO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바이어를 만나는 등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슬로커는 조선시대 한산군 관아 외문누가 있던 자리에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순환형 재생증류소를 신축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1500년의 천연발효주 역사를 가진 ‘한산 소곡주’ 가양주 고장에서 부가가치를 만드는 혁신형 산업구조 전환 모델이 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 회사의 증류식 소주 브랜드는 ‘한소주(HANSOJU)’다.

미국 수출 계약과 함께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미래로엔젤투자클럽의 투자까지 이뤄지면서 지역 가공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전통주 산업을 수출 중심의 글로벌 산업으로 육성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정혁 대표는 “지역 전통주의 글로벌 진출을 계기로 한국 전통주 브랜드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해외 주류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며 “국내에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산업구조 전환의 대표 사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수출 협약은 서천 전통주의 우수성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이고, 동시에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수시장 한계를 뛰어넘어 수출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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