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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숀 디슨펠드 "美 중기채·하이일드 채권 분산투자를"

입력 2025-06-16 17:49   수정 2025-06-17 10:00

“미국 장기채 가격은 매력적인 수준이지만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여전히 큽니다. 최소한 2년 이상 긴 안목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죠.”

거숀 디슨펠드 얼라이언스번스틴(AB)자산운용 인컴전략부문 이사(사진)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동성 대비 높은 수익을 내는 미국 중기채와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순자산 148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펀드 ‘AB 글로벌 고수익채권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 채권 전문가다.

올해는 미국 주식보다 채권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게 디슨펠드 이사의 얘기다. 그는 “미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아져 올해 기대 수익률이 채권과 비슷한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 전쟁이 불러온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우려는 과도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달러화를 대체할 기축통화가 나오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국 채권과 달러는 안전자산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채권 중에선 높은 인컴(고정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일드 채권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회사채다. 디슨펠드 이사는 “하이일드 채권의 기대수익은 연 7%대인데 변동성이 주식보다 낮다”며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도 탄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부도 위험이 낮다는 얘기다.

디슨펠드 이사는 “올해 미국이 기준금리를 2~3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엔 더 많이 낮출 것”이라며 “물가, 고용이 양호하나 소비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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