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에 본사를 둔 HDC현대산업개발이 인근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은 조합원 437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HDC현산이 250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641 일대에 지하 6~지상 38층, 12개 동에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가구, 판매·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HDC현산은 사업지의 단지명으로 '더 라인 330(The Line 330)'을 제시했다. 개발부터 운영,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디벨로퍼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 라인 330 프로젝트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과 월드클래스 협업을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를 실현하는 구상을 밝혔다.
HDC현산은 파크하얏트를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이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호텔로 운영 중이다.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에 파크하얏트가 들어서면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등을 흡수하는 핵심적인 시설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HDC현산은 'HDC용산타운'을 제안하며 HDC그룹의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선보여 정비사업의 가치를 한층 올릴 계획이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 이후까지 고려한 정비사업 설계를 제안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으로 용산정비창 부지의 약 44%(1만7000여㎡)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면1구역에 조성할 녹지공간은 그랜드파크와 8개의 프라이빗 테마정원, 6개의 중앙광장, 3가지 타입의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핵심은 초대형 '그랜드파크'로, 전체 부지 면적의 25.6%에 달한다.
한강 조망을 최우선으로 하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국내 최장 길이의 330m 스카이브릿지 △파크하얏트 유치 확정 △용산역과의 연결 확정 △3개 동 축소로 동 간 거리 최대 확보 △600가구 한강 조망 확보 △2.5m 높이 창호 △조합원 100% 조망형 욕실 등을 약속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HDC그룹은 단순한 시공이 아니라 기획·설계·시공·운영·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그룹의 전문성을 갖췄다"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전면1구역을 도시개발의 새로운 이정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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