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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SK에너지 사장, 엔지니어 출신 CEO…'선택과 집중'으로 새 판 짠다[2025 100대 CEO]

입력 2025-06-30 06:32   수정 2025-07-03 17:27

[2025 100대 CEO]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생산 현장을 지켜온 엔지니어 출신 CEO다. 1994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대한석유공사에서 엔지니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K종합화학(현 SK지오센트릭) 올레핀 생산2팀장을 거쳐 올레핀 공장장, 생산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여러 실무 및 안전 관리 업무를 두루 맡으며 경영 역량을 쌓았다. 2023년 12월부터는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CLX) 총괄로 재직하며 세계 최대 석유화학 단지의 운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말 SK에너지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SK에너지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을 대상으로 O/I(Operation Improvement, 운영 효율화)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SK그룹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에 맞춰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 원칙 하에 사업구조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SK에너지는 1962년 국내 최초 정유공장으로 출발해 원유 정제 및 석유제품 생산 등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최대석유제품 생산기업이다.

김 사장은 정유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힘을 쏟고 SK에너지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SK에너지는 바이오디젤, 바이오항공유 등 저탄소 연료 생산을 확대해 기존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에너지는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초 SK에너지는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의무화에 돌입하자마자 아시아 정유사 최초로 수출에 성공했다. 유럽 각국은 올해 1월부터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배합하는 제도를 실행했다. 현재 SAF 사용을 의무화한 시장은 유럽이 유일하다. R&D 역량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체제를 갖춘 것이 수출 성공의 배경이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 상업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까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수출한 SAF도 코프로세싱 생산 방식으로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들었다. 홍콩 캐세이퍼시픽항공과 SAF 2만 톤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SK그룹의 수소 중심 에너지 전환에도 SK에너지가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SK그룹의 전반적인 수소 전략과 연계해 수소 생산, 저장 및 유통 시스템 구축에 참여할 예정이다.

안전과 환경 분야에서는 중대재해 제로(Zero)와 인체 사고 최소화를 목표로 SHE(안전·보건·환경) 체계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SHE 역량을 결집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당부하고 있다.

더불어 김 사장은 AI 기술 활용과 DT 추진을 통해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에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하는 등 정유업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각자의 업무에 AI/DT를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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