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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출산 초기 산모 30% '고도우울증'…"양육 부담 줄여야"

입력 2025-06-23 18:17   수정 2025-06-23 18:18


쌍둥이를 낳은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은 출산 초기 산모의 30%가 고도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번 달 11일까지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키우는 부모 459명을 대상으로 우울 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검사 도구는 중앙난임·임산부 심리 상담센터에서 사용하는 PHQ-9(우울 진단 척도)와 EPDS-K(한국판 산후우울증 척도)를 적용했다.

협회에 따르면 쌍둥이 임신부의 20.4%는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9.3%는 경도 우울증, 8.3%는 고도 우울증이었다.

쌍둥이를 출산한 지 12주 이내인 산모 중에서는 39.5%가 우울 판정을 받았고, 특히 고도 우울증이 30.2%로, 임신부보다 그 비중이 4배 가까이 많았다. 경도 우울증은 9.3%였다.

출산 12주 이내 산모를 포함해 쌍둥이를 양육하는 엄마를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55.1%가 우울증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우울 증상이 27.3%로 가장 많았고, 경도 우울증(11.5%), 고도 우울증(9.7%), 중증도 우울증(6.6%)이 뒤를 이었다.

한편, 쌍둥이를 양육 중인 아빠 중에서도 37.7%가 우울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미한 우울 증상 26.0%, 경도 우울증 9.1%, 고도 우울증 2.6% 순이었다.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 쌍둥이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부모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면서 "협회가 운영하는 '쌍둥이 가족 행복 네트워크' 기관과 협력해 양육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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