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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슨 행사 있어요?'…주부들 '오픈런' 난리난 곳

입력 2025-06-26 20:00   수정 2025-06-26 20:05



26일 오전 10시 경기 구리 인창동에 있는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앞에는 1000여명이 몰리며 입장 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11시 30분까지 입장 줄이 이어졌고 매장 내 혼잡이 심해지자 11시께부터 20분간 입장이 제한되기도 했다. 계산대 앞에는 매장 한 바퀴를 휘감을 정도로 줄이 길게 늘어섰다.

롯데마트는 이날 구리유통종합시장 내부에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을 열었다. 그랑그로서리는 롯데마트가 2023년 처음으로 선보인 식료품 특화 점포다. 식품 비중을 90% 이상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구리점은 식품 비중을 95%까지 확대하면서 수입 냉동식품, 상생 채소 등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선보였다. 냉동식품의 경우 롯데마트 매장 중 최대 규모로 제품 수를 1000개까지 늘렸다.



매장 입구는 간편식을 파는 30m 규모의 '롱 델리 로드'로 조성했다. 뒤이어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를 시작으로 ‘요리하다 키친’, ‘요리하다 스시’ 등 전문 델리존을 배치했다. 임동훈 구리점 점장은 “집밥 수요가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한 층에서 모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층은 완구 특화매장 토이저러스, 유아문화센터, 북카페 등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구리점 인근의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구리점 인근 상권의 30~40대 인구 구성비는 전국 대비 3.2%포인트 높고 3~4인 가구의 비중도 8.7%포인트 높았다.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 개통,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입주 본격화 등으로 젊은 층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구리시에 대형마트가 없었던 것도 이날 소비자들을 구리점으로 불러들인 배경이다. 구리시 내에는 2021년 롯데마트 구리점 영업 종료 이후 대형마트가 없었다. 이후 해당 자리에 들어선 식자재 마트도 부실 운영으로 폐점해 대형마트 공백이 심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구리시는 시민들의 생활 편익 증진을 위해 대형마트 재유치에 나섰고 롯데마트는 구리시를 경기 동북부 주요 상권으로 주목해 이번 출점을 성사시켰다.



롯데마트는 향후 구리점을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 ‘제타’의 경기 동북부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는 “구리점은 경기 북부 권역의 물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해당 점포를 시금석 삼아 30~40세대를 겨냥한 그랑그로서리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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