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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현 "비만·탈모약에 미세침 접목해 美 공략"

입력 2025-06-27 17:37   수정 2025-06-28 00:43

마이크로니들(미세침) 분야 선도 기업 라파스가 올해 미국에 합작법인(JV)을 세우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비만약은 물론 탈모치료제, 일반의약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접목해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도현 라파스 대표(사진)는 27일 “미국 4개 주정부와 만나 현지 합작법인을 세우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올해는 미국 수요에 대응할 거점을 구축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하면 약, 화장품 등을 패치제로 제작해 피부에 붙일 수 있다. 라파스는 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정 대표는 지난 16~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USA’ 행사장을 찾아 현지 진출을 위한 미팅을 했다.

글로벌 비만약 개발 기업들은 주사형 비만약의 높은 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패치제는 보관이 쉽고 대량 생산할 수 있어 약값을 낮출 수 있다. 올해 바이오 USA에서도 이런 논의가 오갔다. 정 대표는 “비만약 개발 기업들은 후속 데이터가 언제 나오는지 많이 물었다”며 “탈모 분야에선 공동 연구를 제안받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

라파스는 대원제약과 함께 노보노디스크의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주사제 위고비를 패치제로 개발하고 있다. 임상 1상 시험에선 피부로 전달된 GLP-1 성분이 전신에 효과를 냈다. 정 대표는 “허가 장벽이 낮지만 수요가 큰 화장품과 일반의약품 등을 패치제로 개발하고 있다”며 “호르몬제를 활용하면 붙이는 피임약 같은 제품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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