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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마리가 더덕더덕"…러브버그 민원, 1년새 폭증

입력 2025-06-29 11:31   수정 2025-06-29 11:32


러브버그라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방제 요청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2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접수된 러브버그 관련 민원은 9296건으로 1년 전 4418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행성 생활 불쾌 곤충으로 분류되는 동양하루살이 민원(240건)의 약 38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 동남부나 일본 오키나와에 주로 살던 러브버그는 2022년부터 우리나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량 발견되고 있다. 성충 수컷은 3~4일, 암컷은 일주일 정도 산다. 암컷은 한 번에 200~300개의 알을 낳지만 생존율이 높지 않다. 대규모로 나타난 뒤 2주가량 지나면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러브버그는 우리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되는 '익충'이다. 토양 환경을 정화하고 꽃의 수분을 돕는다. 어류·새·곤충의 주요 먹이가 된다. 러브버그는 이슬이나 꽃의 꿀을 먹고 사는데 사람을 물진 않는다. 비행 중에도 암수가 붙어 다니며 짝짓기를 하는 모습이 특이해 러브버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러브버그는 오래 날지 못하고 날개가 약해 물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유리창이나 차에 붙은 러브버그는 물을 뿌려 제거하면 된다. 또 밝은 색을 좋아하기 떄문에 장기간 야외 활동 시 어두운색 옷을 입으면 러브버그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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