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마지막 휴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낮 최고 기온은 경주가 36.3도로 가장 높았다. △영덕 35.6도 △포항 35.1도 △영천 34.9도 △대구 34.4도 △구미 34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1도를 웃돌았다.
대구와 경북은 지난 27일부터 사흘째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칠곡, 김천, 의성, 포항, 경주에 '폭염경보'가, 고령과 성주,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영덕, 울진평지, 북동산지, 울릉도, 독도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불볕더위 더위는 30일에도 이어져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구 도심 도로의 차량 통행이 눈에 띌 만큼 줄어든 반면 대형 커피숍 등 실내 공간은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구미 양포동 쓰레기 매립장에 조성된 '다온숲 수국 정원'에는 수국이 만개해 휴일을 맞아 나들이객 등 5000여명이 몰렸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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