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박윤경)가 지역기업 445개사를 대상으로 해외 비즈니스 출장 애로사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 출장 관련 개선점으로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충(69.2%)’을 가장 많이 희망했고, ‘비자 발급 및 출입국 절차 간소화’, ‘인천국제공항 연계 교통 개선 등을 꼽았다.
해외출장시 이용 공항은 인천국제공항(57.6%), 대구국제공항(22.0%), 김해국제공항(16.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기업은 대구에서 인천공항 이동 시 KTX(45.1%), 공항리무진버스(43.8%), 항공편(5.6%)ㆍ자가용(5.6%) 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공항 이동 시에는 자가용(54.8%)을 공항리무진버스(45.2%)보다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현재 대구-인천 간 하루 상ㆍ하행 1편씩 운항되고 있는 항공편에 대해 증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4.4%를 차지했고, 기존에 운영했던 인천공항 KTX 직행 노선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91.6%에 달했다.
해외 비즈니스 출장을 위해 대구공항에 꼭 신설되었으면 하는 직항노선으로는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베이징이 각각 3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베트남 호치민(29.2%), 일본 나고야(25.2%), 싱가포르(20.0%)가 뒤를 이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립 시 ‘해외 주요 도시와의 직항 노선 확충(66.8%)’과 ‘공항-도심 간 대중교통 및 고속도로 연계(64.0%)’등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응답기업의 73.2%는 신공항 건립 시 항공 화물을 운송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신공항에 신설되었으면 하는 중ㆍ장거리 노선으로 미국 LA (50.4%)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뉴욕(35.2%), 프랑크푸르트(23.6%), 파리(23.2%), 두바이(12.0%), 뉴델리(1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의 원활한 통상 활동 지원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국제노선 신설과 대구-인천간 항공편 증편, KTX 인천공항 직행 노선 재개 등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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