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약금 환급 절차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안내에 나섰다.
5일 SK텔레콤은 공식 홈페이지 'T월드'를 통해 '사이버 침해 사고 통신 위약금 환급 안내'와 함께 위약금 조회 페이지를 오픈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위약금 환급 대상은 지난 4월18일 밤 12시 기준 SK텔레콤 약정에 가입된 고객 중 이튿날인 19일 0시부터 오는 14일 자정까지 해지, 위약금을 납부했거나 예정인 이들이다.
단, 4월19일 0시 이후 새롭게 약정을 체결(신규가입·기기 변경·재약정)했거나, 해지 후 재가입한 경우, 특수 목적의 IoT 회선 또는 직권 해지 회선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회는 이날부터 가능하고, 실제 환급 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받는다. 환급 종료 일정은 추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정보보호 조치 의무 소홀 및 신고 시점 위반 등 SK텔레콤에 이번 사고의 주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면서 계약 해지 고객의 '위약금 면제' 결론을 내린 직후 결정된 사항이다.
SK텔레콤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약금을 면제 방안을 발표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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