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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무시당했다"…미용실서 모친에 흉기 휘두른 20대

입력 2025-07-06 15:01   수정 2025-07-06 15:02

경남 창원 소재 한 미용실에서 흉기로 어머니를 다치게 한 20대 남성 피의자가 "평소 (모친이) 자신을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께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 미용실에서 20대 A씨가 모친인 60대 B씨와 50대 남녀 손님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이 미용실은 B씨가 운영하는 미용실로 전해졌다.

B씨는 얼굴 등 7곳을 찔려 의식은 있지만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B씨는 수술 끝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여성 손님 1명도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50대 남성 손님은 손과 팔 등을 다쳤지만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A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평소 모친으로부터 무시를 당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존속살인 미수 등 혐의를 검토 중"이라며 "진술 내용이 맞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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