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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부품 재고 조사 시간 90% 단축한 현대글로비스

입력 2025-07-07 09:09   수정 2025-07-07 09:13



현대글로비스가 카메라 비전 기술 기반의 ‘자율비행 드론’을 물류센터 재고 관리에 투입해 업무 효율화를 이뤄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자율비행 드론 2대를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안의 통합물류센터(CC)에 투입해 자동차 반조립부품(KD) 재고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이 투입되면서 기존의 육안을 통한 재고 조사 대비 시간이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이 하면 300분 걸리던 시간이 30분으로 줄었다는 얘기다.

특히 지상 3.5m 이상에 위치하거나 사각지대에 있어 사람이 놓치기 쉬운 물품의 재고를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재고 조사가 가능하다.

과정을 살펴보면 CC의 통합관리 소프트웨어인 ‘GCS(Global Consolidation center support System)’를 통해 재고조사 명령을 받은 드론이 이륙 후 이동하면서 ‘빈(Bin)’ 단위로 촬영을 한 뒤 이·착륙 시설인 베이스 스테이션(Base Station)으로 돌아와 데이터를 전송하고 분석해 결과를 GCS로 전송한다.

참고로 ‘빈’은 재고의 위치를 표현하는 최소 단위로, 물품을 보관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둥과 선반으로 된 구조물인 랙(Rack) 한 칸을 말한다.

해당 드론은 기체 이동시 거리와 속도를 추정하는 컴퓨터비전기술(Visual Inertial Odometry·VIO)과 관성측정장치(Inertial Measurement Unit·IMU)를 이용해 물류센터 내에서 자율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보관 중인 물품의 위치를 확보해 재고를 파악할 수 있도록 어안(Fisheye) 카메라와 스테레오 카메라, 거리센서, 가속도·각속도 센서 등을 갖췄다.

현재 상용화된 드론의 대부분은 GPS를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도심이나 건물 내부 등에서는 정교한 작동에 한계가 있지만 현대글로비스가 도입한 드론은 카메라와 비전 기술을 활용해 GPS 없이도 실내에서 자유롭게 비행을 할 수 있다.

또한 드론 배터리의 충전 정도 및 수명의 실시간 측정과 배터리 교체는 이·착륙 시설인 베이스 스테이션에서 인력의 도움 없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는 HMGMA내 CC에 드론 2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며 운영중인 타 물류센터에도 드론 활용 재고조사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물류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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