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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류승룡·'카지노' 강윤성 감독 만남, '레슨' 대세 정윤호 합류라니 [종합]

입력 2025-07-08 11:46   수정 2025-07-08 11:47


'흥행 메이커'와 '민보배', '대세'들의 만남이다.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역대 최고 흥행 콘텐츠로 꼽히는 '무빙' 주역 류승룡, '카지노' 연출 강윤성 감독이 8일 서울 강남구 디즈니플러스 '파인: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의기투합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전했다.

류승룡은 "훌륭한 웹툰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님, 평소에 함께하고 싶었던 강윤성 감독님, 그리고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좋았다"면서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윤성 감독은 "'킹덤'때부터 팬이라 꿈이 실현돼 기분이 좋았다"며 "캐릭터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재미가 쏠쏠했던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

'파인'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류승룡, 양세종,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그리고 임수정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기 다른 개성과 깊이를 지닌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 지금껏 본 적 없는 연기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르를 넘나들며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류승룡은 '파인'에서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는 행동대장 오관석 역을 맡아 촌뜨기들을 이끄는 리더의 면모를 보여준다. 가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처절한 생계형 인물인 오관석으로 분한 류승룡은 강렬한 카리스마와 인간미를 동시에 담아내며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으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독보적인 매력과 진정성을 불어넣는 연기로 호평을 받아온 양세종은 삼촌 오관석과 함께 바닷속 보물을 찾기 위해 나선 오희동 역을 통해 거친 현실 속에서 돈 맛에 눈 뜬 신출내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에 풍성함을 더한다. 순수함과 야성미가 공존하는 오희동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낸 양세종은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채로운 캐릭터 연기로 사랑받는 임수정은 돈 굴릴 줄 아는 흥백산업 안주인 양정숙으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내면에 냉철한 야망을 품은 양정숙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임수정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무게감 있는 서사를 완성한다.

또한, 돈 냄새를 맡고 한탕을 노리는 부산 사기꾼 김교수로 분한 김의성은 날것 그대로의 욕망을 거침없이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매 작품 강한 인상을 남긴 김성오는 흥백산업 천회장의 운전기사 임전출로 분해 보물찾기를 묵묵히 지켜보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바다를 가장 잘 아는 선장 황선장으로 분한 홍기준은 항로를 꿰고 있는 인물답게 전개를 힘 있게 이끌며, 강단 있는 카리스마로 극을 단단하게 받쳐준다. 여기에, 보물판의 자금을 쥐고 있는 흥백산업 회장 천회장 역을 맡은 장광은 탐욕과 권력의 양면을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풀어내며 작품에 무게를 싣는다.

노련한 연기 감각의 김종수는 골동품 감정사 송사장으로 분해 현실적인 욕망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에 안정감을 더한다. 탄탄한 연기력의 우현은 광주 최고의 도자기 전문가 하영수로 분해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연기로 극에 깊이를 더한다.

다채로운 매력을 소유한 이동휘는 공권력을 내세워 기세등등한 목포 경찰 심홍기로 분해 위트와 날카로움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유의 강한 에너지로 주목받는 정윤호는 겉멋만 잔뜩 든 목포 건달 벌구 역을 맡아 터프하고 직선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파인'을 통해 데뷔한 김민은 서울 도주를 꿈꾸는 다방 레지 선자로 분해 작품에 신선한 매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처럼 탄탄한 내공을 지닌 베테랑들과 신선한 에너지를 더하는 뉴페이스들의 조합은 그 자체로 강렬한 몰입감과 독보적인 케미를 예고하며, 올여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임수정은 류승룡과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13년 만에 재회다. "한 작품에서 (류)승룡 선배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기쁘고 영광이다"며 "전작과 다른 캐릭터로 협업하는데, 이 또한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동휘는 '카지노'에 다시 만난 강윤성 감독에 대해 "현장이 더 업그레이드됐다"며 "현장이 아름답고 평화롭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었다"고 진심임을 강조했다.

김의성은 "죄송하다"며 "늘 하던 짓을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드라마에 선한 인물이 나오진 않는데, 전 부산에서 온 위험한 인물"이라며 "이번엔 배를 타고 함께하는 장면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거 같다"고 했다.

정윤호는 "경찰인 홍기와 사촌인 관계인데, 저는 목포 건달"이라며 "다혈질이면서도 그 동네 망나니로 유명한데, 그 안에서 보물 얘길 듣게 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망나니라고 해서 다혈질만 보여주는 건 아니다"며 "정감 있는 포인트도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했다.

정윤호는 그러면서 "저와는 많은 캐릭터였다"며 "그래서 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목포도 가고, 감독님과 얘기도 하면서 내적과 외적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류승룡에게 "제대로 된 '레슨'을 받았다"며 "다들 장난 아니라고, 잘 만들어 오라고 하시더라. 보이지 않는 '레슨'들이 있었다"고 요즘 유행하는 '레슨 밈'을 언급해 폭소케 했다.

이동휘는 "저는 호남 출신이 아니라 첫번째 레슨으로 사투리 선생님에게 배우고, 두번째 레슨으로 임형준 선배에게 배우고, 현장에서는 세번째 레슨은 정윤호 배우에게 수정해야 할 부분이나 세밀하게 잡아야 하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며 "오래전부터 레슨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파인'에서 좋은 레슨을 해주셨다. 네번째 레슨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했다.

이에 정윤호는 "광주 출신이지만 1970년대 목포에서 쓰는 말투가 달라서 저도 레슨이 필요했다"며 "현지 택시 운전기사 분들을 만나면서 얘기도 나누고, 세심하게 잡아갔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많은 배우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각각의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파인'의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강윤성 감독은 "배우들의 개성을 살펴봤다"며 "그 말투, 행동 등을 고려했다. 모든 캐릭터는 배우들이 만든다. 제가 상상한 지점이 있지만, 배우들의 스타일에 맞췄다"고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카지노'와 달리 이 작품은 원작이 있어서 그 부분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원작 팬들이 보시기에 실망하지 않는 이야기가 되길 바랐다"고 고민한 지점을 전하면서 "최종적으로 배우들과 논의하면서 캐릭터들이 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김의성은 "다음날 찍을 대본이 고쳐져서 카카오톡으로 날아온다"며 "촬영하면서 배우들이 캐릭터들을 성장시켜주신다. 그래서 계속 수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파인'은 오는 16일 첫 공개돼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선보여진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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