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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령'이 돌아왔다…'갑질 의혹' 벗은 강형욱, 예능 컴백

입력 2025-07-09 14:58   수정 2025-07-09 14:59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갑질 논란 이후 1년여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채널A는 9일 강형욱이 출연하는 새 예능 '개와 늑대의 시간'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당신의 개는, 개일까 늑대일까"라는 묵직한 질문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반려견들의 통제가 어려운 모습이 빠르게 전개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등장한 강형욱과 함께 "늑대가 되어버린 문제견을 고칠 강형욱이 온다"는 문구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조시켰다.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강형욱의 귀환 반갑다", "티저만으로도 강렬하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단순한 반려견 훈육을 넘어, 문제 행동의 원인이 되는 보호자의 환경과 태도까지 함께 조명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강형욱은 직접 보호자를 찾아가 그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반려견과의 관계를 근본부터 되짚으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강형욱의 이번 복귀는 특히 이목을 끌고 있다. 직원 갑질 의혹을 받은 후 1년 만의 방송 복귀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의 직장 내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강형욱 부부는 '회사 메신저를 무단 열람했다'는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로 피소돼 수사를 받아왔다. 이후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의혹이 해소된 이후 첫 공식 복귀작인 '개와 늑대의 시간'을 통해 강형욱이 다시 한번 '개통령'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8월 5일 화요일 밤,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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