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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16일 베이징서 기자회견…미국 규제 또 비판할까

입력 2025-07-13 21:32   수정 2025-07-13 21:33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6일 베이징에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다시 한번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회사 측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이같이 전했는데, 기자회견은 황 CEO가 16∼20일에 현지에서 참여하는 제 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그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에 비판적 입장을 공개적으로 보여왔다.

황 CEO는 지난 4월에도 중국을 방문해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5월에는 대만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산 최첨단 반도체 칩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 같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H100 칩에서 성능이 낮아진 H20 칩을 제작해 중국에 수출해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관련 규제를 강화해 H20 칩의 대중 수출도 제한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황 CEO의 행보는 중국의 성장을 견제하는 미국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앞서 미국 CNBC 방송은 황 CEO가 지난 1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무엇을 논의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황 CEO의 중국 방문이 주제로 다뤄졌을 가능성이 크다. 미 상원의원들도 최근 황 CEO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방문 기간, 미국 수출규제를 약화할 수 있는 접촉을 자제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위상이 높아진 만큼 황 CEO가 소신대로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힐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엔비디아가 오는 9월에 중국 시장 전용 AI 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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