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5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 수행평가에서 특·광역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5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 수행평가 조사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인 52%가 '잘하고 있다'고 답해 해당 조사기관의 민선 8기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특·광역시 자치단체장 중 1위를 기록했다.
전국 시도지사 중에서는 종합 4위를 기록했다.
강 시장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 50% 안팎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균형 잡힌 지지층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53%, 30대 52%, 60대와 18~29세 50%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로는 여성 59%, 남성 4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긍정응답과 부정응답의 격차로, 숫자가 클수록 긍정 평가를 뜻하는 순지수도 특·광역시 지자체장 중에 가장 높은 '+19'(긍정 52%-부정 33%)로 조사됐다.
강 시장이 지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유로는 군 공항 이전, 복합쇼핑몰 유치, 무등산 정상 개방, 인공지능(AI)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AI 2단계 사업 등 지역 발전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강 시장은 2023년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국가 주도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타운홀 미팅에서 대통령실 산하 '6자 협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성과를 마련하면서 실질적인 진전도 이뤘다.
강 시장은 광주의 첫 복합쇼핑몰이 될 '더현대 광주' 설립에도 속도를 내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광주신세계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한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지난 1~ 6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707명(17개 시도별 최대 4772명, 최소 156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8%포인트다.
평균 접촉률: 42.7%로, 평균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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