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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韓성장률 1.8%로 상향…"하반기부터 경제 회복"

입력 2025-07-29 22:00   수정 2025-07-30 01:43


한국 경제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정부가 두 차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의 효과가 하반기부터 서서히 반영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당초 우려보다는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IMF는 29일 ‘7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올 4월 전망치(1.0%)와 비교하면 3개월여 만에 0.2%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3개월 전 발표한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치(0.8%)와 같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0%)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IMF의 이번 경제 전망은 다른 기관과 달리 올해 두 차례 편성한 추경 효과를 모두 반영했다. 그럼에도 올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는 추경 효과가 단계적으로 반영된다고 봤기 때문이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8%로 0.4%포인트 상향했다. 이런 성장률 상승폭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컸다. 개발도상국까지 포함하면 전체 30개국 중 나이지리아(0.5%포인트 상향 조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장은 “두 차례 추경을 비롯한 완화적 정책 기조와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올 2분기부터 소비·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각국에 부과하는 미국 정부의 관세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진 것도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분석됐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 2.8%에서 3.0%로 올렸다. 내년 세계 성장률은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3.1%로 내다봤다. IMF는 미국의 실효 관세율 하향, 고(高)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선적 증가, 달러 약세 등 금융 여건 완화, 주요국 재정 확대 등을 주요인으로 거론했다. 올해 미국의 성장률은 종전 1.8%에서 1.9%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내년 성장률도 1.7%에서 2.0%로 높아졌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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