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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산수 한병의 진심, 사진 한 장의 응원'…농심이 이어주는 마음의 거리

입력 2025-07-30 16:02   수정 2025-07-30 16:03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있는 듯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가요.”

최근 농심이 선보인 ‘인생을 맛있게, 네 컷’ 캠페인은 함께한 추억을 되새겨주는 프로젝트다.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은 글로벌 셀프 포토 스튜디오 ‘인생네컷’과 협업해 이뤄졌다. 떨어져 있는 가족과 친구, 동료가 하나의 사진에 담길 수 있도록 가상 촬영 체험을 제공했다. 참여자는 국내외 인생네컷 매장 730여 곳에서 각자 찍은 사진을 하나로 합쳐 함께한 듯한 네 컷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의 첫 주인공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이준 어린이와 친구들이었다. 장기 치료로 친구들과의 일상을 오랫동안 멀리해온 이준 어린이를 위해 농심은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큼은 함께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도록 친구들과 인생네컷을 남기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유튜브 채널 ‘원더맨’과 협업한 영상 속 이준 어린이는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특별한 순간을 네 컷 사진으로 남겼다.

이준 어린이와 농심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농심은 2018년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환아 약 340명 가정에 500mL 백산수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량만 150만 병에 달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환자에게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해발 1200m 백두산 원시림에서 취수한 백산수를 통해 환아가 물 걱정 없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백산수를 지원받은 환아 가족은 생수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농심은 2021년부터 매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을 맞아 환아 그림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을 백산수 한정판 라벨로 제작해 판매한다. 아이들 손에서 그려진 그림이 생수병에 담겨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 활동은 환아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소비자에게는 환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한정판 백산수 매출의 2.15%는 백혈병소아암협회에 환아 치료 지원금으로 기부된다.

올해 4월 열린 제5회 그림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을 이겨낸 구소윤 어린이의 ‘무균실 속 우주 여행’이 유아부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소윤 어린이는 “처음 무균실에 입원했을 때 우주선에 들어간 것같이 신기하면서도 힘이 들었지만 엄마와 함께 병을 이겨낸 기억을 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백혈병과 싸우는 친구들도 힘내서 꼭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심은 완치를 위해 골수 이식을 받은 환아에게 ‘제2의 생일’로 불리는 이식기념일에 맞춰 ‘심심(心心)키트’를 선물하고 있다. 장난감, 책, 생필품 등 아이의 나이와 취향을 고려해 맞춤형 선물로 구성한 키트다. 농심은 해마다 사내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통해 헌혈증을 모은 뒤 투병 중인 환아에게 전하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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