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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보다 빨랐다…현대차그룹, 39년 만에 美서 3000만대 돌파

입력 2025-08-05 09:36   수정 2025-08-05 09:38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 진출 39년 만에 판매 대수 30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 최대 라이벌로 불리는 일본 도요타보다 빠른 속도다.

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7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누적 3010만7257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 1755만2003대, 기아 1255만5254대다.

이는 1986년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이래 39년 6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는 1958년, 혼다는 1970년 미국에 진출해 각각 54년, 47년 만에 누적 판매 3000대를 넘긴 바 있다. 현지 브랜드를 제외하고 미국 내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선 기업은 도요타, 혼다, 현대차 셋뿐이다.

현대차는 1986년 1월 울산 공장에서 세단 엑셀을 수출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20년 만에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 첫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기아는 1992년 기아 미국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1994년 2월 세피아, 11월 스포티지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2006년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조지아 공장 기공식을 갖고 3년 1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10년 완공했다.

현대차그룹의 빠른 성장 비결로는 현지 생산 모델 구축이 꼽힌다. 현대차는 2005년 미국 앨라배마주에, 기아는 2010년 조지아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세 번째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드 아메리카'(HMGMA)를 준공하면서 미국 현지에서 연간 생산량 100만 대 체제를 구축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현대차는 아반떼가 꼽힌다.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해 지난 2월까지 388만대 판매됐다. 그다음으로는 쏘나타(342만대), 싼타페(238만대), 투싼(187만대) 순이다.

기아는 쏘렌토가 2002년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183만대 판매됐다. 그다음으로는 스포티지(166만대)와 쏘울(152만대), K5(150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달부터 부과된 대미 관세 15%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현지 생산을 늘리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를 앞세워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늘릴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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