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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열풍에…해외로 가는 교육기업

입력 2025-08-10 17:33   수정 2025-08-11 00:39

교육기업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류 열풍과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근로자 확대 정책이 맞물려 한국어 학습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네팔 카트만두대·사립학교연합과 ‘씽크빅 토픽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씽크빅 토픽은 인공지능(AI)이 학습자 수준에 맞춰 커리큘럼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토픽 학습 솔루션이다.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지 대학에서 시범 수업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아시아, 북미, 유럽, 중동 등 25개국에 수출했다. 2022년 11월 출시 이후 불과 2년도 채 되지 않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커지는 한국어 학습 수요
교육기업들이 외국인을 겨냥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개발에 뛰어든 것은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확대 정책과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유학생과 근로자가 한국 대학 입학이나 취업을 위해 치르는 토픽 시험 응시자 수는 한국어 학습 수요가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지 보여준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37만5871명이던 토픽 응시자는 팬데믹 여파로 이듬해 21만8869명으로 급감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하며 지난해 49만328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정부는 국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교육부는 ‘스터디 코리아 300K 프로젝트’를 통해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은 20만8962명으로 전년(18만1842명)보다 14.9% 늘었다.

교육기업들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국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한국어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5년 고용허가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 인력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1177곳 가운데 70.5%(830곳)가 “외국인 채용 시 한국어 능력을 우선 고려한다”고 답했다.

한국어 능력이 곧 업무 효율과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비상교육은 이런 수요에 대응해 지난달부터 마스터케이에 ‘업종별 맞춤형 한국어 학습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장 안착까지 ‘차별화’가 관건
다만 업계는 신사업이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 기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시장 진입 초반인 데다 외국인들이 유튜브를 비롯해 세종학당·한국문화원 등 공공이 운영하는 저렴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민간 유료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려면 콘텐츠와 기술 측면에서 차별화한 부가가치를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교육업체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정부 간 거래(B2G)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개인 학습자를 겨냥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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