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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미국 콩 4배 더 수입해라"

입력 2025-08-11 21:05   수정 2025-08-11 21:58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세 휴전 만료를 앞두고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를 대폭 늘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은 콩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며 “중국이 콩 주문을 네 배로 늘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중국의 대미 무역 적자를 크게 줄이는 방법"이며 미국은 "신속한 수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시카고 대두 선물은 최대 2.8% 급등하며 4개월만에 장중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옥수수와 밀 선물도 동반 상승했다.

중국은 미국 대두 농가의 최대 고객으로 2024년 대두 무역 규모는 120억달러(16조7천억원) 이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미국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9월에 시작되는 다음 시즌에 대한 대두 화물 예약을 늦추고 있어 양측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농업은 양국 간 무역 분쟁의 핵심 쟁점이 되어 왔으며, 중국은 트럼프 1기때 무역 분쟁으로 미국을 대신해 남미 등지에서 생산된 농작물을 수입하고 있다. 중국은 트럼프 1기 때 체결한 1단계 무역 합의에서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늘리기로 합의했으나 합의된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는 양만 수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중 무역이 회복될 수 있다는 새로운 낙관론을 불러 일으켰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 휴전이 만료되기 전인 8월 12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으나 트럼프 정부는 이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해왔다.

중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은 최대 공급국인 브라질로부터 대두 구매를 확대했다. 또 동물 사료 원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산 대두박도 시험적으로 수입중이다.

라보뱅크의 곡물 및 유지종자 부문 선임 분석가인 비토르 피스토이아는 중국이 대두가 부족하다는 징후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또 필요할 경우 중국은 미국 대신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 등 남미에서 연간 공급량을 전부 조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 중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 및 엔비디아 칩의 보안 취약점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중국도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 주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옹호한다고 밝혔다. 또 백악관이 엔비디아 칩에 원거리 위치파악 기능을 부착하려고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소셜 미디어 계정에서 엔비디아 칩의 보안 취약점을 비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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