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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장수하늘소의 힘찬 해방 날갯짓

입력 2025-08-11 21:48   수정 2025-08-11 21:49


“광복절인 8월 15일을 기념해 장수하늘소 15마리를 방사했습니다. 앞으로 방사 개체를 더 늘리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임영석 산림청 국립수목원장은 11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주간을 맞이해 경기 포천의 국립수목원 내 광릉숲에 장수하늘소를 방사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수하늘소는 서식지 감소와 남획 등으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이 때문에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받아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 및 복원 연구를 하고 있다.

2018년 3마리 방사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89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다.

이날 방사한 장수하늘소 중 1~6번은 위치추적 장치를 달았다.

국립수목원은 자연 서식지에서 생존력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날 방사는 광릉숲 생태계의 회복과 더불어 실내 사육장에서 성장한 장수하늘소가 본래의 서식지인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태적 귀향’의 의미가 있다.

광복의 의미인 ‘해방’과 연결해 실내 인공환경에서 자연으로의 복귀라는 이중적 메시지도 담았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7년간 장수하늘소를 방사하며 다양한 성과를 냈다.

매년 실시한 야외 모니터링 결과 현재까지 야생 개체는 54마리로 확인됐다.

장수하늘소 개체군의 유전 다양성 증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 개체수를 늘려 곤충 산업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임 원장은 “장수하늘소 방사는 단순한 종 복원을 넘어 인공 사육을 통한 과학적 보전과 자연 생태계 회복을 연결하는 실질적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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