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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생산자물가 0.9% 상승…트럼프 관세 여파

입력 2025-08-14 23:21   수정 2025-08-14 23:32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도매 물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도매 물가를 나타내는 7월 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0.9%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2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크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2.5%의 증가율도 크게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 올랐다. 지난 6월보다는 0.6% 상승해 2022년 3월 0.9%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부문별로 기계 및 장비 도매업 가격지수가 직전 달 대비 3.8% 뛰었다. 7월 최종 수요 상품 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식품 가격은 1.4% 오르며 전체 상품 가격 상승에 40% 기여했다. 식품 중에서는 신선 채소 및 건조채소 가격이 38.9% 급등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2.7% 오르며 지난 6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비자물가 둔화에도 미국이 부과한 관세가 공급망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진단했다. 크리스 자카렐리 노스라이트 CIO는 “아직 소비자들이 체감하지 못했더라도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관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PPI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단기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다소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달 미 중앙은행(Fed)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2.5%(오전 10시 기준)였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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