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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DL케미칼, 오늘 여천NCC 1500억 대여 이사회…'부도' 급한불 껐다

입력 2025-08-14 08:27   수정 2025-08-14 08:37

이 기사는 08월 14일 08: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L그룹이 한화그룹에 이어 유동성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 합작사 여천NCC에 1500억원을 지원하는 이사회를 14일 연다. 여천NCC는 일단 부도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경영을 둔 한화그룹과 DL그룹 간 갈등은 이어질 전망이다.

DL케미칼은 이날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여천NCC에 대한 1500억원 규모의 자금 대여를 안건으로 상정한다. 앞서 11일 DL케미칼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를 위한 자금인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DL그룹은 당시 “여천NCC의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여천NCC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이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합작사인 여천NCC는 이번 DL의 결정으로 부도 위기에서 한발 벗어났다. 여천NCC는 이달 말까지 1800억원, 연말까지 3100억원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7월 말 한화솔루션이 1500억원 대여를 결정한 데 이어 DL이 같은 금액을 지원하면서 연말까지 필요한 유동성 확보엔 성공했다.

자금 지원이 확정된만큼 두 주주간 갈등이 봉합될 지 여부도 관건이다. 한화는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단계적 감산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되야한다 주장한 반면 DL은 에틸렌 단가 인상 등 장기 대안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천NCC는 1999년 한화그룹과 DL그룹이 공동 설립한 석유화학 합작법인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지분을 50%씩 가지고 있다. 국내 에틸렌(원유·천연가스를 정제해 얻는 석유화학의 기본 원료) 생산 능력 3위에 올라있지만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2022년부터 3년째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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