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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야스쿠니 신사…'총리 후보' 고이즈미·다카이치 참배

입력 2025-08-15 11:31   수정 2025-08-15 11:46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을 비롯한 일본 정계 인사들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일인 15일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참배하지는 않았으나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전쟁 때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직 각료인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의 차남이자 차기 일본 총리 후보로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지난해 8월15일에도 각료 신분이 아닌 상황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다. 환경상을 맡고 있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참배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10월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제사)나 올해 4월 춘계 예대제 때 현직 각료의 참배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의 이번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일본 패전일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6년 연속 이어졌다.

이날 또 다른 차기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극우 인사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 역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전 정조회장 등도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초당파 의원 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도 참배할 예정"이라며 "이시바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고 공물 대금을 봉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전 경제산업상과 모리야마 히로시 자민당 간사장은 지난 13일과 14일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 신사에는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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