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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켐, 케이지트러스트 화성공장 인수…핵심부품 생산 역량 갖춰

입력 2025-08-18 14:27   수정 2025-08-19 09:39

이 기사는 08월 18일 14: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유니켐이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케이지트러스트의 화성 공장을 인수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시트 제조사 유니켐은 얼마전 케이지트러스트의 화성 공장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거래 규모는 65억원으로 부지·설비를 비롯해 기술과 재고자산까지 포함됐다.

유니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동차 외부 패널과 내부 인테리어 등 차량을 감싸는 핵심 부품의 생산 능력을 직접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근 완성차 업계에서 확산되는 부품과 공정을 아우르는 ‘통합 생산’ 기조에 발맞추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후가공 공정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주 과정에서 발생하던 물류·가공 비용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등 기존 고객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철도·항공·선박 등 신규 시장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케이지트러스트는 2023년 설립된 중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자동차 내·외장재 등 커버링 부품의 후가공 공정(도장·코팅·마감 등) 역량을 갖췄다. 신생 기업 특성상 자금력과 생산 안정성을 위해 화성공장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매각을 통해 자산 가치를 현금화하고 고용 승계까지 이뤄내는 방식으로 경영 안정을 꾀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거래는 경영 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과 생산 거점을 찾는 상장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상호보완적 M&A로 평가된다. 이번 M&A를 주관한 브릿지코드는 인수 대상 발굴, 거래 구조 설계, 자산·기술 가치평가, 조건 협상,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주도했다.

김대업 브릿지코드 전무는 “중소기업이 생존과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전략적 파트너 연결이 필수”라며 “상장사와 중소기업이 M&A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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