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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무인기로 연안 방어…중국군 드론스웜 공격에 대비

입력 2025-08-18 15:20   수정 2025-08-18 15:23



일본이 중국의 대규모 드론 공격에 대비해 무인기로 연안을 방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1000억엔(약 9400억원)에 달하는 예산도 편성키로 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무인기 연안 방어 시스템 ‘실드’를 2027년 중 구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실드 구상에는 해군 함정에서 발사하는 무인 항공기(드론), 해상에서 운용하는 무인 수상함, 수중을 이동할 수 있는 무인 잠수정 등이 포함됐다. 대량의 무인기를 동시에 운용·관리하기 위한 실험도 시작할 예정이다.

육상자위대는 연안에 접근한 적 함정을 향해 소형 무인기를 발사해 공격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방위 태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방위성은 지난 4월 무인기 활용을 포함한 미래 전략을 검토하는 팀을 신설해 운용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량의 무인기가 투입된 사례를 반영한 것이다. 중국이 군함에서 대규모 드론을 날려 공격하는 상황에 대비해 다층적인 방위 태세 정비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방위성은 실드 구상과 별도로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를 지원·호위하는 인공지능(AI) 탑재 무인기 연구를 추진한다. 해상 감시용 장기체공형 무인기로 미국의 'MQ-9B 시가디언(SeaGuardian)도 도입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무인기 관련 부품 공급망을 구축해 무인기 국산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의 2025년 방위백서에는 "중국이 2018년 무인기 200대를 동원해 '군집 비행(드론 스웜)'을 성공시켰다"며 "기존 방공 시스템으로는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과 대치한 일본 최남단 난세이(南西) 제도 주변에서 항공자위대 긴급발진을 초래한 중국 무인기(추정 포함)는 30대였다. 2021년도와 비교했을 때 7배 늘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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