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무신사는 18일 국내 주요 증권사와 해외 투자은행(IB) 10여 곳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만간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무신사는 내년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와 해외 중 어디에 상장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주관사단과의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7조~1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는 상장에 대비해 지난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안진회계법인을 외부 감사인으로 지정받고,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했다.
무신사는 2001년 신발 커뮤니티 ‘무신사(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로 출발했다. 이후 온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현재 무신사와 29CM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와 오프라인 매장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있다.
무신사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1년 무신사 재팬을 설립하고, 2022년에는 글로벌 스토어를 열었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상하이에 첫 해외 매장을 열고, 내년 초 일본 오사카 등에도 오프라인 점포를 개설할 예정이다.
무신사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4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년 86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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