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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들 "AI 발전으로 영원히 일자리 잃을까 우려"

입력 2025-08-19 21:59   수정 2025-08-19 23:3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성인의 상당수가 인공지능(AI)이 발전함에 따라 영구적으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점으로 드러났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입소스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71%가 “AI가 너무 많은 사람들을 영구적으로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2022년 후반에 오픈AI의 챗봇이 등장한 이후 챗봇은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됐다.
현재까지는 대량 실업의 징후는 없다. 미국의 고용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7월 실업률은 4.2%로 집계됐다. 그러나 AI는 일자리, 산업, 일상생활을 바꾸면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여론 조사에 응한 사람중 약 77%가 이 기술이 정치적 혼란을 조장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는 AI 기술을 이용해 가상의 사건을 사실적 영상으로 만드는 것이 흔해진 데 대한 불안감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AI로 합성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허위 체포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또 AI의 군사적 활용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48%는 정부가 군사 공격 대상을 결정하는 데 AI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2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정부가 군사 공격 결정에 AI 기술을 사용해도 된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응답자의 61%는 AI 기술에 필요한 전기량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구글은 이달 초 전력망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AI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미국의 두 전기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I 사용으로 전력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데 대해 정전 사고 등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또 응답한 사람의 3분의 2는 사람들이 AI 친구를 선호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포기할까 우려된다고도 답했다. 일부 AI봇은 잘못된 의료 정보를 생성하고 사람들이 인종 차별적 주장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 때문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AI 기술이 교육을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응답자의 약 36%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40%는 교육을 개선할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않았으며,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미국 전역의 4,44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응답을 수집했으며, 오차 한계는 약 2%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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