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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네카오 주가…외국인·기관 수급도 한 쪽에 몰렸다

입력 2025-08-21 16:52   수정 2025-08-21 17:05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오가는 와중 국내 양대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 희비가 갈리는 모양새다. 카카오 주가는 상승한 반면 네이버는 내리막을 탔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2.48%, 최근 5거래일간 1.59%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이날까지 한달간 7.08% 내렸다. 지난 5거래일간은 2.41% 하락했다.

수급 흐름도 엇갈린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카카오를 매집하는 반면, 네이버는 비중을 줄이고 있다. 이날까지 5거래일간 외국인은 카카오를 67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주식 중 다섯번째로 많이 매집했다. 기관은 카카오를 약 755억원 순매수하며 상위 3위에 올렸다. 반면 같은기간 네이버는 외국인이 약 505억원, 기관이 약 174억원 만큼을 순매도했다.

증권가는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카카오가 신규 서비스를 내놓을 전망이라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는 조만간 메신저 앱 카카오톡의 메인 메뉴를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기존 전화번호부 형식인 첫번째 메뉴는 하단 일부를 콘텐츠를 보여주는 피드형으로 개편한다. 앱에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 기능도 탑재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달 중순 열리는 if 카카오 행사에서 공개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번 개편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카카오톡 이용량이 기존 대비 약 20%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고 수익도 늘 것이란 게 증권가 예상이다. 연말인 4분기는 광고 성수기라 메뉴 개편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에도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내년 중 구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내부 테스트도 벌일 것”이라며 “이를 통한 재무적 성과는 2027년쯤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네이버는 단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만한 재료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쇼핑 수수료 인상은 지난 6월 초에 이뤄져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됐다. 올 하반기에는 커머스 사업 마케팅 강화에 집중한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심 사업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주가가 오르려면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도 두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달리 하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카카오에 대해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9곳 중 11곳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반면 네이버는 18개 증권사 중 두 곳만이 목표주가를 내렸다. 기존 대비 높은 목표주가를 새로 제시한 곳은 없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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