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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돌풍' 16언더파 김민솔 "샷 감각 좋다…1부투어 우승 목표"

입력 2025-08-22 15:08   수정 2025-08-22 17:52



“9번 아이언을 치자마자 ‘잘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있는 곳에선 안 보였는데, 홀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고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22일 경기 포천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우승 상금 2억7000만원·총상금 15억원) 2라운드 15번 홀에 이글을 잡아낸 김민솔은 “이틀간 있었던 이글 모두 예상치 못하게 나왔는데, 남은 이틀 동안엔 크게 욕심부리지 않으면서도 너무 보수적이지 않게 플레이하며 이글을 만들어 낼 확률을 높여 보겠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전날 마지막 홀을 이글로 마무리한 김민솔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이글을 따내며 1부 투어 선배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날 김민솔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치며 오후 3시 현재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솔은 2라운드 경기 전반에 대해 “선두권에서 시작해 더욱 재밌게 임했다”며 “퍼팅 스피드를 맞추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글로 기분 전환하면서 좋은 스타트가 됐다”고 말했다.

1라운드는 오후조였지만, 2라운드에선 오전조에 배정되며 그린 스피드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 탓인지 전날 없었던 보기가 이날은 9번홀, 12번홀에서 두 차례 나왔다.

그러나 보기 2개는 김민솔의 ‘멘탈’을 흔들기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솔은 “그린 스피드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른 샷의 내용이 좋았다고 생각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쉽게 넘어갔다”고 했다. 이어 “플레이 초반에는 천천히, 차분하게 시작하는 게 제게 맞는다는 점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며 “(스타일을) 서서히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김민솔은 “(지금까지와) 똑같은 마음가짐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면 (마음을) 컨트롤하는 게 상당히 힘든데, 최대한 제 플레이에 집중해 경기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샷 감각은 매우 좋은 상태이고, 결국 (중요한 건) 퍼터”라며 “퍼터에 최대한 집중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솔은 아직 KLPGA 투어시드권자는 아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드림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선두에 올라 다음 시즌 정규 투어 시드를 사실상 굳힌 상태다. 김민솔은 “아직 1부 투어는 제 무대가 아니라 생각한다”면서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이젠 1부 투어 우승을 목표로 잡겠다”며 과감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포천=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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