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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업 MOU 11건 중 4건이 K원전, '제2 MASGA' 부상

입력 2025-08-26 15:00   수정 2025-08-26 15:01




원전이 조선업에 이어 한미 제조업 협력을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25일(현지 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성사된 양국 기업 간 협약 11건 중 최다인 4건이 원전 사업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조선, 원자력, 항공,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총 11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직후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스-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4개 사는 SMR 설계, 건설, 운영, 공급망 구축, 투자, 시장 확대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AWS가 약 7억달러를 투자한 5GW(기가와트) 규모의 SMR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미국 에너지 개발사(디벨로퍼)인 페르미 아메리카와도 원전·SMR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양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 속에, SMR 사업화 속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국 에너지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두산의 검증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양국의 조선 협력을 크게 늘려가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에 더해 원자력 협력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앞으로도 원자력 협력과 관련한 양국의 추가적인 협의가 이어질 것"이라며 "새로운 협력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방미 목표에 있어 소기의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이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역량 확보'를 위한 원자력협정 개정을 원하는 상황에서 나온 위 실장의 이런 발언을 두고 해당 현안에 대한 한미 간 협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위 실장은 "원전협력의 경우 몇 갈래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그 상세한 내용을 지금 소개하기는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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