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미도는 향후 최고 49층, 3914가구(임대주택 756가구 포함)의 대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전체 물량의 46.5%(1820가구)가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사방에 3호선(대치역·학여울역)과 수인분당선 지하철역(대모산입구역·개포동역)이 있다. SETEC(서울무역전시장) 부지 개발과 위례신사선 정차(학여울역) 등 호재도 많다.
대치미도와 더불어 ‘우선미’로 불리는 개포우성1·2차(1983년 준공·1140가구) 선경1·2차(1983년·1034가구)도 정비계획 마련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성의 경우 정비구역 지정과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동의서를 받고 있다. 또 조만간 신속통합기획 자문(패스트트랙)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근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정비구역 지정 전 추진위 설립이 가능해진 만큼 속도가 더욱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우선미는 양재천을 남향으로 볼 수 있고 규모와 평형이 커 미래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개포동역~대모산입구역 라인에 걸쳐 있는 단지는 시공사 선정 절차까지 밟았다. 최고 35층, 2698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개포주공6·7단지(1983년·1960가구)는 5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개포 최초의 지하철역 직통 연결 단지를 선보일 방침이다. 개포주공5단지(1983년·940가구)는 대우건설이 품었다. 지상 35층, 1279가구 규모의 ‘개포 써밋 187’로 거듭날 예정이다.
경우현 옆 단지인 개포현대2차가 최고 49층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기존 558가구가 1122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인분당선 구룡역 역세권인 개포현대3차와 개포우성8차는 통합 재건축을 재추진 중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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