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한화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다목적선(NSMV) ‘스테이트오브메인’ 명명식에 참석했다. 스테이트오브메인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5척의 NSMV 중 하나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1억달러를 들여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하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마스가 프로젝트로 미국과 대한민국 조선업이 더불어 도약하는 윈윈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트럼프 대통령께 제안한 마스가 프로젝트는 단지 거대한 군함과 최첨단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사라진 꿈을 회복하겠다는 거대한 비전”이라며 “필리조선소를 통해 72년 역사의 한·미동맹은 안보, 경제, 기술 동맹이 합쳐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리조선소 외 추가 투자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화오션이 필리조선소에 투자한 이후 수많은 미국 견습생이 이곳 필리조선소로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며 “한국 조선소들은 미국 조선소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화된 공정 기술이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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