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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尹 CCTV, 與 입맛 맞는 설명만…차라리 국민에 공개"

입력 2025-09-02 11:10   수정 2025-09-02 11:15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CCTV 영상을 보고 온 여당을 향해 "이럴 거면 윤 전 대통령 CCTV와 바디캠 을 공개해서 국민들한테 판단을 맡기는 게 차라리 맞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2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어제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종합발표를 들어보면 대통령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든지, 아주 생생하게 속옷 차림 이런 이미 알려진 사실을 묘사하기 위해서 그렇게 우르르 그렇게 몰려갔는지 (의문이 들었다)"면에서 "본인들이 가서 봤다는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2차, 3차적으로 망신 주기 위해 언론에 이렇게 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이 인권침해를 했다는 의심을 워낙 많이 받기 때문에 국회의 권능을 이용해서 보고 특검이 인권 침해한 게 아니라고 그거 변호해 주기 위해서 간 것이다"라며 "속옷을 언제 벗었네, 의자에서 넘어졌네 이런 부분들을 왜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검이 인권 침해한 게 없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가서 봤다"면서 "차라리 이 정도 됐으면 국민들에게 공개하고 국민들의 판단을 받는 게 맞다고 본다. 지금 민주당 의원들이 본인들만 보고 본인들 입맛에 맞는 설명만 그렇게 하는 이게 정말로 반민주적인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신 의원은 "국회든 누구든 그럴 수 있는 권리가 없는데 민주당이 불법을 저질러서 가서 봤으니까 이 정도가 됐으면 정치적으로 결단해서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당시 CC(폐쇄회로)TV를 열람하고 이를 세세히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누군가가 촬영한 19초짜리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기도 했다.

약 19초짜리 영상에는 화면 속 윤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특검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무언가 말을 하는 모습이 살짝 담겼다. 난감해하는 집행관들의 모습도 생생히 담겼다. 이 모습에 베이지색 미결수 옷 상하의를 입고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과 상의 탈의한 상태라는 주장이 엇갈렸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1차 집행은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누워 집행을 거부하면서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몸에 손대지 말라', '변호인을 만나겠다' 등 반말 위주로 집행을 거부하며 저항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차 집행 때 (구치소) 출정 과장이 옷을 입고 나오라고 하니,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하겠느냐?'라는 발언으로 계속 거부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 불러달라고 해서 출정 과장이 '한때 대통령이셨던 분이 이렇게까지 하시냐?'라고 이야기했는데도 계속 거부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2차 집행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해 윤석열이 다쳤다는 주장은 영상을 확인한바 거짓말로 확인했다"고 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특검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와서 방문을 여는 순간, 윗도리도 속옷이었고 하의도 속옷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은 민주당의 CCTV 열람에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전직 대통령을 망신 주기 위해 형의 집행과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 체계를 위반하는 국회 법사위의 의결은 명백한 위법"이라며 "교정시설 내부 CCTV는 보안시설 영상물로 비공개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 측 김계리 변호사는 "국회 법사위는 특혜 제공 및 수사방해 혐의를 확인하기 위하여 서울구치소의 CCTV를 열람하였으나, 이는 형집행법 및 정보공개법,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위반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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