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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김정은 뒤따르는 딸 주애 포착…'후계자 신고식' 해석

입력 2025-09-02 21:37   수정 2025-09-02 22:0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일정에 딸 주애가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중국 신화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베이징에 도착한 김 위원장의 특별 열차에 주애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 위원장을 뒤따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에 가려 얼굴을 제대로 판별할 순 없지만, 북한 내 의전서열상 김 위원장 바로 뒤에서, 또 최선희 외무상보다 앞서갈 수 있는 인물은 주애뿐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국가정보원은 "이번에 김정은이 방중하면서 딸 김주애를 동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관련해 주애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인 리설주 여사가 3차례 방중 일정에 동행한 적은 있지만, 김 위원장이 딸을 대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때문에 김 위원장 부녀의 방중은 국제 사회에 딸을 후계자로 선언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2022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주애는 점차 민생·안보 현장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며 정치적 위상을 키워왔다.

후계자 가능성이 높은 주애의 등장과 함께 영부인 리설주 여사의 노출 빈도는 점점 줄었고, 2024년 1월 1일 신년경축대공연 관람 이후 리 여사는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대신 주애의 행보가 부각됐다.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조카인 주애에게 다가가 허리까지 숙여 깍듯이 의전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지난 6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에서 어머니 리 여사가 1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김 위원장과 주애보다 한발짝 뒤에 물러서 있어 후계자로서 높아진 주애의 위상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왔다.

주애는 러시아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주북 러시아대사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리 여사 대신 참석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후계자 내정 여부와는 상관없이 북한이 주애를 '미래세대'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연장선으로 중국 일정에 동행한 것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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