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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집 가맹점주 칼부림에 3명 사망

입력 2025-09-03 17:39   수정 2025-09-04 00:14

대낮에 서울의 한 식당에서 칼부림 사건(사진)이 발생해 3명이 숨졌다. 경찰은 피자가게 점주인 피의자가 인테리어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7분께 관악구 조원동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주인인 남성 김모씨(41)가 60대, 40대 남성 2명과 30대 여성 1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40대 남성은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 임원, 인테리어 업자인 60대 남성과 30대 여성은 부녀지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 상처를 입었으며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가 인테리어 문제로 갈등을 빚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 치료 경과에 따라 신병을 확보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가맹 본사가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을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본사 측은 “가맹점에 단 한 번도 리뉴얼을 강요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가 직접 계약한 인테리어 업체와 하자 보수를 놓고 다툼이 있었을 뿐 본사와 무관한 분쟁이었다는 입장이다. 2023년 10월 개업한 김씨가 최근 깨진 타일을 발견하고 인테리어 업체에 책임을 요구했지만, 이 업체가 ‘시공한 지 2년이 지나 유상 수리를 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갈등이 커졌다는 게 가맹 본사 측의 설명이다.

본사는 인테리어 갑질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망 피해자인 본사 임원은 점주가 계약한 인테리어 업체와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며 “인테리어를 잘 모르는 경우 최저 가격을 선택하도록 조언할 뿐 선택은 점주가 직접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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