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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항공기 엔진·콘텐츠…조각투자, 제도권 진입 '눈앞'

입력 2025-09-04 17:06   수정 2025-09-05 00:58

토큰증권(STO) 제도화 논의가 빨라지면서 주요 조각투자 업체가 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는 루센트블록은 다음달 금융위원회가 신설하는 신탁수익증권 유통 관련 투자중개업 인가 취득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STO 법제화 과정에서 금융당국이 발행·유통 분리 원칙을 도입한 데 따른 조치다. 인가 취득 후엔 혁신금융 서비스 사업자를 졸업하고 정식 금융투자사로 전환된다. 인가를 받는 데 성공할 경우 국내 조각투자 거래소 1호 사업자가 된다.

루센트블록은 지난 3년간 식음료(F&B), 호텔, 오피스 등 11건의 자산을 완판하며 약 50만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5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어 기존에 진입 장벽이 높았던 부동산 투자의 접근성을 낮췄다. 루센트블록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실물자산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조각투자 업체들은 한시적 제도인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서만 사업을 할 수 있었다. 신개념 서비스로 기존 금융 규제로는 규율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STO는 실물자산 및 금융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이를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인정받아 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든 금융상품이다.

정부의 STO 제도화 방침에 따라 금융위가 지난 6월 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부동산 조각투자사 카사, 펀블도 발행 인가를 신청했다. 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사업을 해온 갤럭시아머니트리도 발행업무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STO가 제도권으로 들어오면 드라마 등 K콘텐츠와 배우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STO 상품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질 수 있다.

금융위는 이날 조각투자 증권 장외거래소(유통플랫폼) 신규 인가를 최대 두 곳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플랫폼이 난립할 경우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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