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나스닥 0.45% 껑충
뉴욕증시가 3대 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5% 상승한 4만5514.95, S&P 500지수는 0.21% 오른 6495.15, 나스닥 지수는 0.45% 뛴 2만1798.70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25bp(0.25%) 인하를 전면적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50bp 인하 가능성도 10%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트럼프 "시카고, 단기간 살인만 50건"…군 병력 투입 거듭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제3의 도시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범죄 악화 상황을 부각하며 군 병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종교자유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몇 주 사이 시카고에서는 50건의 살인과 수백 명의 총격 피해가 발생했다"며 "왜 시카고가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시카고에 들어가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날에도 시카고에 대한 군 투입을 하루, 이틀 안에 결정하겠다고 거론했습니다. 다만 일리노이 주지사와 시카고 시장은 모두 주 방위군 투입 방침에 강력히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 美 이민 수장 "조지아 구금자들 추방…미국 규칙 따라야"
한국 기업인들이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된 가운데 이민정책을 총괄하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의 크리스티 놈 장관이 해당 사건을 지목해 "그들은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놈 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국토 안보 담당 장관 회의에서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 기업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모든 기업이 미국에 올 때 게임의 규칙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도록 하는 훌륭한 기회"라며 "조지아에서의 그 작전을 통해 구금된 개인들은 추방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자진 출국 형식으로 석방을 추진하고 있지만, 추방은 재입국 제한 등 불이익이 따릅니다.
◆ 정청래, 첫 국회 교섭단체 연설…여야협치 메시지 나올까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섭니다. 정 대표는 지속해서 강조해온 '내란 종식'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른바 검찰·언론·사법개혁 등 3대 개혁 입법에 대한 국민 지지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협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요청이 받아들여질지도 관심을 끕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여야 대표 간 회동에서 정 대표에게 "여당은 더 많이 가졌으니 더 많이 내어주면 좋겠다"고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장 대표가 회동 모두발언에서 야당을 향해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라고 요구한 만큼, 연설문에 여야협치에 대한 부분이 담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 전국에 비 소식…낮 최고 34도 찜통더위
화요일인 9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남부 5~30㎜ △충북남부 5~20㎜ △세종·충남북부 5㎜ 안팎 △광주·전남 30~80㎜ △전남북부 10~60㎜ △전북북부 5~4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남부, 울릉도·독도 10~60㎜ △경북중·북부 5~20㎜ △제주도 30~80㎜입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평년보다 2도 안팎으로 높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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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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