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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김밥 먹으러 갈래요"…'K팝급 인기'에 또 난리난 곳

입력 2025-09-09 09:23   수정 2025-09-09 10:02


경북 김천시가 '김밥축제' 콘텐츠와 운영 체계를 대폭 개선한다. 김밥이 등장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을 고려해 김밥 판매업체와 셔틀버스 운행 횟수를 늘린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25~26일 열리는 제2회 김천김밥축제 장소를 사명대사공원에서 직지문화공원으로 확대한다. 행사장이 비좁지 않도록 공간을 확대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열린 축제 땐 1만6000여개의 김밥을 준비했지만 예상치보다 5배 많은 10만여명이 몰리면서 일부 관광객들이 김밥을 먹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시는 최근 '케데헌'에서 주인공 '루미'가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베어 무는 장면이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올해 축제에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행사장을 김밥 주재료인 단무지·오이·햄을 활용한 '무지링 존', '오잉 존', '햄찌 존' 등 3개 섹터로 나눠 가을 소풍 분위기를 낼 계획이다.

또 김밥이 부족하지 않도록 판매업체를 기존 8곳에서 30여곳으로 늘린다. 로컬 김밥과 스토리텔링 김밥, K-푸드 열풍을 이끄는 냉동김밥, 전국 8도 이색김밥, 김밥 쿠킹 대회 우수 김밥, 유명 프랜차이즈 김밥 등 50여종을 선보인다.

시는 김밥 판매 부스별로 키오스크를 설치해 구매 대기 문제를 해결한다. 판매소엔 대형 전광판을 배치해 업체별 실시간 김밥 수량 정보도 표시한다.

지난해 축제 당시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혔던 셔틀버스는 4배로 늘린다. 노선도 개선해 최소한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바꿀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MZ세대들을 대상으로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뭐냐'고 물은 결과 '김밥천국'이란 답이 돌아온 데 착안해 '김(밥)천(국)'이란 역발상으로 '김밥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김밥축제 이후 직지사 등을 찾는 주말 관광객 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 음식업·숙박 등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기도 했다. 김밥축제는 '202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과 '2025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도 수상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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