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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상법 대응 1순위 "이해상충 거래 식별 절차 강화"

입력 2025-09-09 10:19   수정 2025-09-09 10:20

이 기사는 09월 09일 10: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지난 5일 여의도 KFI 플라자에서 개최한 ‘EY한영 제6회 회계투명성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세미나는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의 환영사와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이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감독당국 관계자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및 감독 방향을 공유했다.

김세화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연단에 섰다. 김 사무관은 재무제표 허위공시 등 회계부정 범죄에 대해 분식 유인을 박탈하는 수준까지 과징금을 대폭 강화하는 회계부정 제재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내부감사기구-외부감사인-당국의 회계감독 등 3중 회계 감시 체계 실효성을 담보할 방안도 발표했다.

‘회계감독 현안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김은순 금융감독원 회계감독국장은 “기업이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와 내부통제·감사기능을 스스로 제고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감사품질을 중심으로 감사인 지정·선임방식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Y한영은 개정상법과 인공지능(AI) 등 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재무업무 측면의 기업 대응 방안을 제안했다.

양준권 EY한영 품질관리실장은 올해 연말결산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기업 자금조달 방식의 변화 ▲개정상법의 영향 등을 꼽았다. 내부회계관리 제도와 관련해 개정상법에 따른 주주 충실 의무 반영을 위한 조직 재설계의 필요성과 주주 소통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회계·감사 분야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손동춘 EY한영 감사부문 파트너 겸 디지털 감사 리더는 ▲AI가 내재된 통합 감사 플랫폼 ▲AI 기반 데이터 분석 ▲AI 인사이트 제공 툴 ▲연결감사 실시간 모니터링 ▲감사 전문가용 생성형 AI 및 자동화 툴 등 EY의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시연했다. 손 파트너는 “EY의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통합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AI 에이전트(AI Agent)를 활용한 더욱 혁신적이고 신뢰도 높은 AI 감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정효익 EY한영 감사부문 재무·회계자문본부 상무가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회계투명성 제고에 기여하는 AI의 역할과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정 상무는 “재무업무의 특성상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 AI 활용은 오히려 AI 트랜스포메이션(AX)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기업이 AI를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도입·활용하기 위한 성공요인을 제시했다.

이 밖에 EY한영은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국내 기업 경영진, 이사회, 감사위원 등 109명은 개정상법이 ▲주가 상승 등 주주가치 제고(35%) ▲기업지배구조 개선(30%) ▲내부통제기능 강화(18%) ▲기업 경쟁력 제고 및 투자 활성화(10%)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개정상법 대응을 위해 가장 준비가 필요한 영역으로는 ▲회사-주주간 또는 주주간 이해상충이 가능한 거래 식별 및 위험평가 관련 절차 강화(24%)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전문성·독립성(22%) ▲의사결정 과정 및 논의내역에 대한 독립적 자문 및 충실한 문서화(18%)가 꼽혔다.

개정상법 준비의 책임 주체로는 응답자의 44%가 최고경영자(CEO)를, 31%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목했다. 개정상법 시행에 따른 우려사항으로는 법적 분쟁 가능성 증가(37%)와 경영 의사결정 지연 및 위축(36%)이 지목됐다.

이동근 EY한영 품질위험관리부문 대표는 “제도가 실효성 있게 안착되기 위해서는 이사회 구성을 강화하고 이해상충거래를 인식하는 절차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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