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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모바일 낸드' 솔루션 공급 시작

입력 2025-09-11 09:53   수정 2025-09-11 09:55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한다. 기존 UFS와 비교해 애플리케이션(앱)과 인공지능(AI) 앱 실행시간을 각각 45%, 47% 단축한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11일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ZUFS 4.1'을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제품이 글로벌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돼 글로벌 시장에서 당사 기술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의 강력한 온디바이스 AI 구현 능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제품에 대한 인증 절차를 지난 6월에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공급을 시작했다.

Z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공간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 기술'을 UFS에 적용한 확장 규격이다. UF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 규격을 의미한다. 2011년 UFS 1.0을 시작으로 2.0(2013년), 2.1(2016년), 3.0(2018년), 3.1(2020년), 4.0(2022년), 4.1(2025년) 등으로 발전해 왔다. 버전이 높을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성이 향상된다.

스마트폰에 ZUFS 4.1을 탑재하면 OS 작동 속도가 향상된다. 데이터 관리 효율성도 개선된다.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사용하면 발생하는 읽기 성능 저하 현상이 4배 이상 완화되는 것이다.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45% 단축할 수 있는 것.

데이터 저장 방식도 개선됐다. UFS는 새로운 데이터를 기존 데이터 위에 덮어서 저장하는 반면 이 제품은 순차적으로 기록하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AI 앱 실행 시간을 47% 단축했다. ZUFS 4.1이 온디바이스 AI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핵심이 된 현재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오류 처리 능력을 지난해 5월 개발한 4.0 버전과 비교해 대폭 강화했다. SK하이닉스는 오류를 더욱 정밀하게 감지한 뒤 중앙 제어 장치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해 시스템의 신뢰성과 복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설명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인프라 사장(CMO)은 “이번에 성공적으로 공급을 시작한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협업을 통해 개발 양산한 최초 사례다.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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