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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영섭 KT 대표 "소액결제 피해, 큰 불안과 심려 끼쳐 사과"

입력 2025-09-11 15:05   수정 2025-09-11 15:23

김영섭 KT 대표가 최근 자사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관련해 결국 고개를 숙였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KT는 무단 소액결제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56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KT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 IMSI는 가입자마다 부여된 고유의 번호다. 유심(USIM)에 저장되는 개인정보 중 하나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가운데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수가 5561명이란 설명이다.

KT는 이날 오후 해당 이용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관해 안내했다. 회사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충분한 유심 물량을 확보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도 개설했다고 덧붙였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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