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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파기에…野 "잉크도 안 말랐다, 與가 정청래 사당이냐"

입력 2025-09-11 18:06   수정 2025-09-12 01:02


국민의힘은 11일 여야가 전날 합의한 3대 특검법 개정안 수정안을 더불어민주당이 하루 만에 뒤집은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선물로 여야 합의 파기라는 선물을 보내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 지도부는 향후 국회 일정 보이콧과 장외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 여야의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늘 아침 민주당으로부터 특검법 합의가 파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향후 모든 국회 일정 파행에 대해 민주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 특검법 수정(기간 제한 등) 요구를 수용하고, 국민의힘은 정부 여당이 요청한 대로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에 동의하기로 합의했다.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이런 합의가 잉크도 마르기 전에 뒤집히기 시작한다면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의 존재 가치가 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이 정청래 사당인지 깊은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열린 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도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회복의 100일이 아니라 파괴의 100일이었다”며 “헌법 제1조 1항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을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이는 현상은 삼권분립이 아니라 삼통(統)분립”이라며 “지금 세간에는 용산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과 여의도 대통령 정청래 민주당 대표, 충정로 대통령 김어준이 있다는 말이 돈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일교 측에서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177명 중 찬성 173명, 반대 1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으나 권 의원 본인은 투표에 참여했다.

정소람/정상원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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