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11일(현지시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12일 오후 3시23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인 총 316명(잔류 선택 1명 제외)을 비롯해 외국 국적 근로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 총 330명이 돌아왔다. 귀국한 근로자들은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고 건강검진과 심리치료 등을 받은 뒤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5일 조지아주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한 뒤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했다. 정부는 워싱턴 총영사 등 현지 대책반을 투입하고 외교부 조현 장관과 박윤주 1차관이 급거 미국으로 건너가는 등 수습에 나선 끝에 구금을 종결짓고 근로자들을 귀환시켰다. 사후 불이익 없는 자진 출국 형식으로 석방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천공항에서 근로자들을 맞이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 미국 비자 발급 체류자격 시스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배성수/김우섭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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