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최근 영국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 섬유·패션 전시회에 도내 섬유 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총 1584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630만 달러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경과원은 2~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텍스타일 페어 2025’에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공동관을 운영, 도내 17개 기업이 820건 상담을 진행하며 63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성사했다.
이어 11~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MOMAD 2025’에는 25개 사가 참가해 275만 달러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의정부 엠제이유나는 런던 현지 기업과 90만미터 원단 납품 계약을 맺었고, 용인 라뉴에는 업사이클 보틀백을 선보이며 첫 수출 계약 추진에 나섰다. Tesco·Next 등 글로벌 브랜드 바이어와의 네트워크도 강화됐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도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 교두보를 마련한 성과”라며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수출 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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